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11월 19일 천안 성환문화회관에서 1년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천안'과 '청주' 두 지역에서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악기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전문 음악감독과 강사들에 의한 악기 교육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인성교육에도 주력해 온 청소년 문화교육 사업이다.
이 날 천안의 현악 앙상블 소속 학생 27명과 청주 관악 앙상블 소속 학생 24명 등이 참여한 정기연주회는 채은석 지휘자의 지휘로 샤르팡티에의 '테 데움'을 시작으로 영화 제임스 본드 테마(My name is Bond)와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4악장과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연주를 선보였다.
사업 첫해부터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오고 있는 채은석 음악감독 겸 지휘자는 "단원들이 1년동안 열심히 연습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멋지게 연주해 주었다. 단원들 스스로도 성취감을 느끼고 청중분들께도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외에도 국내에서 생소하던 바로크 음악 전문 공연인 한화클래식을 통해 공연 문화의 지평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중학생 우주 영재를 육성하는 '우주의 조약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성장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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