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측은 21일 "연장을 확정했다"며 "내년에 MC 도경완, 장윤정 부부와 도도남매 연우, 하영이, 그리고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생활'은 오는 23일 12회를 끝으로 종영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연장 결정으로 정든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내생활'은 도경완, 장윤정 부부의 자녀 연우, 하영의 미국 LA 여행, 추성훈의 딸 사랑과 11년 지기 친구 유토가 떠난 홍콩 여행, 아역배우 출신 문메이슨 삼 형제와 막내 여동생 문메이린의 한국 방문기, 'SNS 스타 베이비' 태하의 인생 첫 심부름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과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프로그램의 인기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1.5%(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로 시작한 '내생활'은 6회에서 1.8%까지 치솟으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등 OTT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화제성을 이어갔다.
영상 조회수도 폭발적이었다. 방송 직후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내생활' 클립 영상은 꾸준히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들었으며, ENA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되는 릴스 영상들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연우와 하영은 '조회수 치트키'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아이들이 LA 플리마켓에서 선글라스를 고르며 엄마, 아빠와 꼭 닮은 '도플갱어' 유전자를 보여주는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만 619만 조회수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우는 하영을 달래는 다정한 연우를 담은 영상은 568만, 미국 약국에서 영어로 필요한 약을 잘 사놓고 계산에서 헤매는 하영을 담은 영상은 57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5회 차부터 등장한 사랑도 프로그램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어느새 훌쩍 큰 사랑의 킥복싱 실력을 보고 추성훈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437만까지 조회 수가 치솟았다. 유토가 사랑을 다정하게 챙기는 장면들도 높은 조회수를 올렸다. 유토가 아침에 사랑을 존댓말로 깨우는 장면은 245만, 놀이공원에서 발이 아픈 사랑을 업어주는 장면은 244만 조회수를 보였다.
'내생활'의 인기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진 매력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아이들은 때로는 의젓한 모습으로 감동을 주고, 때로는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아이들을 지켜보는 부모들의 솔직한 반응도 큰 재미를 더했다. 미국 LA 여행 중 연우가 동생 하영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자 더욱 놀랐던 도경완, 장윤정 부부, 10대가 된 아들의 데이트 현장을 보고 두 눈을 질끈 감았던 문메이슨 엄마 등의 솔직한 리액션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 '딸바보' 추성훈은 사랑의 친구 유토가 보여준 다정한 모습에 박수를 치며 "합격"을 외쳐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내생활'은 12회를 끝으로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배턴을 이어받아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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