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1일(한국시간)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은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에)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과감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라며 "곧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하는 팀의 최우선 순위가 됐다. 토트넘에서 불안한 미래를 활용해 이적 협상을 모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튀르키예 소식통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최고 수준의 손흥민을 선수단에 추가해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의 논의가 곧 시작된다. 1월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걸 목표로 뒀다"며 "다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원한다. 시즌 중반에 주장이 떠나는 걸 거부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겨울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 여름까지 기다릴 심산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손흥민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며 "측면 공격수 케렘 악투르콜루(SL벤피카), 테테(파나티나이코스), 윌프레드 자하(올림피크 리옹)는 팀을 떠났다. 하킴 지예흐도 방출이 유력하다.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데려와 빈자리를 메우려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지구를 뒤흔들 이적설에 휩싸였다"며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예흐를 방출한 뒤 손흥민을 대체자로 데려올 계획이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에 성공하면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이미 초대형 계약을 성공한 바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25)이 극적으로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이적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또 한 번의 이적 폭탄을 노리고 있다"며 "월드스타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다. 조르지 가르디 단장은 대규모 이적을 위한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알렸다.
심지어 매체는 "손흥민은 1년 연장 조항이 있다. 곧 토트넘 수뇌부와 만날 것이다"라며 "재계약 문제는 지난 9월에도 논의됐다. 손흥민은 당시 재계약에 관심이 없음을 전했다. 그 사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손흥민의 잔류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협상 테이블에 빠르게 앉는 걸 목표로 뒀다. '파나틱'은 "가르디 단장은 조속히 축구스타(손흥민)와 미팅을 할 예정이다"라고 폭로했다.
일단 손흥민은 토트넘과 연장 계약에 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에 따르면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 최고의 선수 손흥민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돌입한다. 그의 현재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된다. 내가 듣기로는 해당 계약을 1년 연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다만 장기 계약 체결은 없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자유계약선수(FA)로 손흥민을 내보내지 않으려 한다. 특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축구계에서 짠돌이 협상가로 정평이 났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