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범수는 11세 연하의 아내를 공개했다. 이날 김범수는 11세 연하 아내에 대해 "저를 구제해준 사람이다. 옛날엔 정말 예뻤다"고 했고, 김구라는 "그럼 눈치도 챙기고,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김범수와 외출하며 결혼식 이후 화장한 게 처음이라고 했고, 김범수는 "화장해도, 안 해도 예쁘다. 멀리서 오는 게 빛이 나더라"라고 했다. 이에 아내는 "그런 얘기 하면 사람들이 팔불출이라고 한다. 제 눈에 콩깍지인 거다"라고 쑥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딸 희수의 학부모 상담에 갔다가 한강에 방문해 자전거를 탔다. 김범수의 아내는 딸이 스스로 탈 수 있도록 기다렸고, 김범수는 줄곧 걱정되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김범수의 아내는 "타다 보면 안다. 다리에 힘이 좀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무리하지 마라. 위험하다"라고 걱정했고, 반면 아내는 "힘든 걸 넘어가야 덜 힘들다"고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김범수의 아내는 "섣부르긴 한데 배울 때마다 스펀지처럼 다 빨아들이다 보니까 좋은 걸 더 보여주고 싶어서 더 큰 세계를 가서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했고, 김범수는 "답답했다. 지금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 지금 학교도 가랑이 찢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희수가 잘하지만, 쉽게 지원해 줄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희수 엄마가 유학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고, 엄마들끼리도 많이 하고 있더라. 저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덧붙였다.
김범수의 딸 희수는 "대학교는 외국에 가고 싶다"면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을 언급했다. 이에 김범수는 "옛날엔 하버드만 얘기하더니 갑자기 예일, 프린스턴까지 말하더라"라고 놀랐고, 희수는 "하버드에 가면 많이 배울 수 있고, 잘하는 친구들만 갈 수 있지 않나. 대학은 혼자 가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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