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희가 숨막히는 열연으로 극장을 가득 채웠다.
김남희는 지난 21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연극 '테베랜드' 첫 공연을 성료, 약 4년 만에 진행된 연극 무대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극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마르틴을 대신해 무대에 오르는 배우 페데리코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남희는 극작가 'S'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2인극으로 펼쳐지는 '테베랜드'에서 김남희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김남희의 믿고 보는 연기가 공연을 빈틈없이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한 것. 특히 김남희는 극의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 S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완성시키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김남희의 완벽한 딕션 역시 관객들을 사로잡은 요소 중 하나. 김남희는 긴 호흡으로 펼쳐지는 대사를 막힘없이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대사 전달력으로 관객들에게 S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며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다정함과 냉철함이 공존하는 눈빛, 중저음의 목소리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시킨 김남희. 이처럼 김남희는 165분간 펼쳐지는 '테베랜드'를 깊은 열연으로 가득 채웠고, 흡인력 있는 연기로 노련한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테베랜드'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테베랜드' 첫 공연을 마친 김남희는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테베랜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다행이다. 모든 작품, 모든 연기가 어렵다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관객 여러분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남은 일정 더 좋은 공연으로 인사드리고자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남희가 출연하는 연극 '테베랜드'는 2025년 2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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