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삐끼 추는' 나영석 PD→'랩 하는' 이지아, 40대의 반란..나이 잊은 춤사위 [마마어워즈] [★밤TV]

최혜진 기자  |  2024.11.23 05:30
나영석 PD(왼쪽), 이지아/사진=
나영석 PD와 배우 이지아가 40대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 줬다.

22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는 '2024 마마어워즈 재팬'(2024 MAMA AWARDS JAPAN, 이하 '마마어워즈 재팬')'이 개최됐다.

이날 나영석 PD와 가수 이영지와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나영석 PD는 그가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브 안유진, 이영지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나영석 PD는 '마마어워즈 재팬'에 반가운 얼굴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이) 영지도 보고 (안) 유진이도 있고 많은 아티스트를 축하해 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나영석 PD에게 '삐끼삐끼' 춤을 추자고 제안했다. '삐끼삐기' 춤은 기아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면 치어리더가 일어나 선보이는 짧은 퍼포먼스로,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쉬운 동작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주은 치어리더가 추는 '삐끼삐끼'가 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나영석 PD는 머쓱해 하면서도 '삐끼삐끼' 춤을 선보였다. 아티스트 석에 앉아 그의 충격적인 춤사위를 본 안유진은 입을 틀어막고 놀라워했다. 유쾌한 그의 춤사위에 다른 아티스트들도 웃음을 지어 보였다.

무사히 댄스를 마친 나영석 PD는 "안 한다고 했잖아, 내가"라며 이영지에게 투정을 부렸다. 이에 이영지는 "정말 재능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나영석 PD, 이영지, 이지아/사진=엠넷
이지아는 래퍼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지아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자신을 얽매고 있는 규제와 경계, 한계라는 선을 넘어섰기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순간만큼은 모두 자신만의 선을 벗어나 스스로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공연장에 붉은빛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이지아는 힙한 옷으로 갈아입고 모자까지 뒤집어썼다.

이지아는 래퍼로 변신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그는 뒤이어 등장한 이영지와 'CTL'(Cross the line)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무대를 마친 이지아는 시상자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조금 전 스페셜 무대에 참여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뜻깊은 순간이었다. 음악의 매력은 가치관과 생각을 친근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오늘의 나처럼 정해진 틀을 넘기고 원하는 것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영석 PD는 1976년생으로 48세다. 이지아는 1978년생으로 4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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