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핥고 만지고"..'걸그룹 성추행 의혹' 소속사 대표 누구? 올해 9월 데뷔 [사건반장] [★밤TV]

최혜진 기자  |  2024.11.23 05:00
/사진=JTBC
소속사 대표가 신인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2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소속사 대표 A씨에 대한 제보를 다뤘다.

걸그룹 멤버 부모들의 제보에 따르면 A씨는 소속사 설립자와 공동 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A씨는 멤버 중 한 명이 공연을 끝내고 남성 지인을 숙소로 부른 모습을 목격한 후 이를 협박하며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반장'을 통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멤버의 녹취록도 공개됐다. 녹취록에서 멤버는 "'나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게 해 주세요. 그게 제 소원이에요'라고 이렇게 말을 했는데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야?'라며 '그러면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뽀뽀해도 돼?'라고 강제로 하시고, 입 꾹 다물고 있었는데 혀로 집어넣으려고 하시고, 뽀뽀도 목에도, 귀에도 계속 핥으시고"라며 "내가 여기(중요 부위)는 지키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거 치워 봐' 이런 식으로 계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멤버들은 "가슴 만져봐도 돼?', '엉덩이 한 번만 주물러보면 안 돼?' 그렇게 하셔서 '싫어요'라고 했는데 계속 2시간 동안 그랬다"고 주장했다.

다만 A씨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해당 멤버가 자신의 소원이라며 '팀에서 계속 활동하게 해 달라. 그러면 일일 여자 친구가 되어주겠다'며 먼저 제안했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소속사도 '사건반장'에 통해 "해당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적 접촉이 없었다"며 "여러 차례 팀 내 불화와 물의를 일으켜 그를 달래며 포옹을 한 건 사실이지만 성적 접촉이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왜곡 기사로 회사 측에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충분히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건반장'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멤버가 속해 있는 걸그룹에 대해 "올해 9월에 데뷔한 걸그룹이다. 한국인하고 일본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9월에 데뷔해서 잘 활동하고 있는 소속사 대표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멤버, 멤버들의 부모가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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