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는 농촌, 어촌, 산촌의 풍경을 마음껏 만끽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못다 한 이야기로 10주년 스페셜 에디션의 엔딩 페이지를 풍성하게 채웠다.
'삼시세끼 Light'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2%, 최고 8.5%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7.9%로 케이블과 종편 채널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전회차 케이블, 종편 채널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최고 3.4%, 전국 최고 3.2%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전회차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지리산 세끼 하우스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맞이한 차승원, 유해진은 '삼시세끼'의 시그니처인 된장찌개와 나물, 김치로 푸짐한 한 끼를 완성했다. 익숙해서 더 맛있는 메뉴로 배를 든든히 채운 두 사람은 정들었던 지리산과 안녕을 고하며 산촌 나들이를 매듭지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손님들과 함께 머물렀던 대한민국 농촌과 산촌, 어촌의 신선한 경치 역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반(反) 등산파 차승원까지 흡족하게 했던 푸른 능선의 지리산과 탁 트인 바다가 아름다웠던 추자도, 푸근한 온기가 느껴졌던 평창 곳곳을 돌아다니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경관을 마음껏 즐겼다.
10년 차를 맞아 설비부와 요리부를 넘나들며 환상의 호흡을 뽐냈던 차승원과 유해진의 농익은 케미스트리도 재미를 배가시켰다. 곱씹을수록 웃긴 유해진 표 AZ개그를 비롯해 시간이 지나 강산이 변하듯 '삼시세끼' 초반과 달리 세끼 하우스의 큰손으로 성장한 차승원의 변화가 흥미를 돋웠다.
뿐만 아니라 차승원, 유해진과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 개성 만점 손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넘치는 열정과 반전 허당미를 가진 임영웅부터 일머리 넘치는 보석 같은 인재 김고은, 설거지에 진심인 열혈 손님 김남길과 수줍은 엄보조 엄태구까지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그런가 하면 함께 밥 지어먹고 산 지 어언 10년이 지난 차승원과 유해진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유해진은 차승원이 10년 전에 비해 "조금 순해졌다"면서 "근데 이번에 하면서 평창에서 오랜만에 만나 느꼈던 건 '어쩜 저렇게 안 변하니' 싶었다. 근데 전체적으로는 옛날보다 순해졌다. (옛날에는) 오죽했으면 내가 집을 나가 있었겠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차승원은 "미우나 고우나 나한테는 (유해진이) 굉장히 든든한 버팀목이다. 어제 노고단 갔다가 이 사람 뒷모습을 봤는데 사람이 커보이더라. 만재도에서는 작아보였는데 여러 가지 의미로 그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유해진과 10년 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남들이 알 수 없는 친밀감이 있다. 다른 사람이 했으면 아마 안 했을 거다. 매번 다른 공간을 가는데 이 사람과 갔을 때 소풍 가는 기대감, 설렘이 있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차승원이) 차가워 보여도 따스함이 있다. 올여름에 그렇게 더운데 음식 준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 게 늘 고맙다"고 해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삼시세끼 Light'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순간들로 힐링을 선물하며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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