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초유의 강등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잔류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강등되더라도 팀을 이끌 것이라 밝혔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6개월 전에도 그렇게 말했다"며 "만약 맨시티가 리그원(3부리그)으로 강등되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 경영자(CEO)는 'BBC'와 인터뷰에서 "맨시티의 115개 재정 혐의 위반 혐의는 프리미어리그 이익을 위해 해결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청문회 날짜는 말할 수 없지만, 사건을 심리한 뒤 결정을 발표할 것이다. 모든 질문에 답을 준비하겠다"며 이제는 사건이 해결될 때다. 맨시티의 이런 행위는 몇 년 동안 이어져 왔다. 이 사건을 조사한 뒤 발표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영국 유력지들에 따르면 맨시티는 해당 최대 강등이라는 징계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구단은 맨시티가 잘못했다고 비난한다"며 "일부 사람은 '맨시티가 강등되면 어떡하나'라고 묻더라. 나는 답을 했다. 맨시티에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22일 맨시티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당시 과르디올라는 재계약 소감으로 "맨시티에 있어 기쁘다. 제 직업도 만족한다. 그리고 맨시티라는 구단의 감독이라 행복하다"라고 구단 잔류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유럽 최고 명장으로 통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를 새로 썼다. 2023~2024시즌 우승으로 잉글랜드 1부리그 최초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의 구단 사상 첫 트레블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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