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첫사랑' 정유미 앞에서 망신..드럼통에 낀 엉덩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최혜진 기자  |  2024.11.23 14:06
주지훈/사진=tvN
주지훈, 정유미/사진=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이 '애증의 첫사랑' 정유미 앞에서 드럼통에 엉덩이가 끼어버렸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 분)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분). 엷여덟의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주지훈은 극 중 독목고 이사장이자 윤지원의 하나뿐인 원수 석지원 역을, 정유미는 학창 시절 '독목고 미친개'로 불리며 18년 만에 원수 석지원과 재회한 독목고 체육교사 윤지원 역을 맡았다.

첫 방송을 앞두고 스틸컷이 공개됐다. 스틸 속 석지원은 가느다란 나무 기둥 뒤로 몸을 숨긴 채 누군가를 지켜보고 있다. 은폐하고자 하는 노력과 달리 전혀 숨겨지지 않은 우월한 키가 미소를 부르며 그가 남몰래 무엇을 보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곧이어 반전이 펼쳐진다. 석지원이 접이식 폴더처럼 드럼통 속에 몸이 낀 것. 엉덩이를 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석지원의 불끈 쥔 주먹이 웃참을 유발하는 하찮은 매력을 폭발시킨다. 급기야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굴욕의 순간을 윤지원에게 발각된다. 여기서 뭐 하냐고 묻는 듯 황당한 표정의 윤지원과 그녀를 바라보는 석지원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흥미를 자극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남들에게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이사장 석지원의 하찮고 귀여운 매력이 무한 폭발하는 장면"이라며 "애증의 첫사랑 윤지원에게 온 신경이 쏠려있는 석지원표 코믹 연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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