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한국산 철벽'에 놀랐다! "KIM, 17G 연속 출전 맞아? 뮌헨에 '안정과 평화'를 줬네" 김민재 극찬

박재호 기자  |  2024.11.23 20:10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를 3-0으로 꺾었다. 개막 후 리그 11경기 무패(9승2무) 행진을 달린 뮌헨은 1위를 질주했다.

이날도 김민재는 괴물 모드였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센터백으로 출전한 그는 완벽한 대인 방어뿐 아니라 수준급 패스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의 수비 뒷공간을 적극 노렸다. 하지만 김민재는 한발 빠른 예측과 스피드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터치 71회, 패스 성공률 95%(62/65회)였다. 특히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뿌리는 패스를 12개나 성공하며 공격에도 기여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8.3을 부여했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 뮌헨의 선발 라인업.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을 딛고 올 시즌 '철벽'으로 부활한 김민재다. 뱅생 콤파니 감독의 신임 속에 공식전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록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이날까지 뮌헨의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호평도 이어졌다. 독일 TZ는 이날 "김민재는 올 시즌 무려 17번째 공식전였지만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 공격 전개를 이끌었고 때때로 드리블도 시도했다. 수비도 완벽했다. 뮌헨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김민재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는 것에 동의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도 수비수였고 방금 질문과 좋은 연관이 있다. 센터백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한두 경기만 잘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으려면 10경기 혹은 15경기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훈련을 통해 우리가 매우 강한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느꼈다. 내가 보유한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한 번도 이들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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