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인정한 코리안 (지네딘)지단의 폼이 절정으로 올라왔다. 패스 마스터 황인범(28)이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완승을 이끌었다.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은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이렌베인에 3-0으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수들의 기회를 수차례 만들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만 무려 4회를 성공했다.
후반 23분까지 뛴 황인범은 '풋몹'으로부터 평점 7.6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패스 성공률 83%(25/30), 기회 창출 4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크로스 성공률 100%(2/2)를 기록했다.
수비 지역에서도 눈부셨다. 감각적인 위치 선정으로 가로채기 3회와 걷어내기 1회도 올렸다. 경기장 전 지역을 누빈 황인범 덕분에 페예노르트는 일찌감치 2-0으로 앞서나갔다.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황인범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후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선제골 시발점 역할도 해냈다. 황인범의 패스가 이고르 파이상에게 연결됐다. 훌리안 카란사가 파이상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 득점은 또 황인범을 통해 완성됐다. 34분 황인범이 파이상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다. 파이상의 슈팅이 맞고 나온걸 카란자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아니스 하지 모사의 세 번째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기울자 황인범은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갔다. 후반 33분 파이상의 쐐기골에 힘입어 페예노르트는 3-0으로 크게 이겼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네덜란드 무대로 전격 이적했다. 에레디비시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리그 정상급 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책임지는 등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받고 있다.
소속팀에서 한창 경기력에 물이 올랐던 황인범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두 개의 도움을 올리자 손흥민은 황인범에게 "지단 보는 줄 알았다"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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