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SON' 양민혁에 제2의 음바페, 하석주까지... 韓 미래 '고교 스타' 한자리에[2024 퓨처스 스타대상]

광화문=박건도 기자  |  2024.11.26 06:51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축구부문 수상자 김현우(왼쪽부터), 손정범, 양민혁, 박승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퓨처스 스타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사진=이동훈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초대형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탈고교 스타' 양민혁(18·강원FC)과 박승수(17·수원 삼성)를 비롯해 곧 프로 무대 진출을 꿈꾸는 김현우(18·영등포공고)와 손정범(17·오산고)이 저마다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후원)' 시상식이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박준철 스타뉴스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의 축사, 김인식 수상자 선정위원회 위원장(KBO 원로자문위원)의 경과 보고에 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축구부문 스타대상을 수상한 양민혁(강원FC)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축구 부문 대상은 강릉제일고 3학년 양민혁, 스타상 부문에는 박승수, 손정범, 김현우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3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스타상에는 트로피와 1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주어졌다.

올 시즌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휘저은 역대급 초신성이다. K리그1 3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12골 6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강원의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견인했다. 오는 12월에는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2)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하석주(왼쪽)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손정범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스타대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손흥민을 닮고 싶다. 슈팅과 마무리 능력을 가장 본받고 싶다"며 "손흥민 형께서 영어를 가장 많이 강조하셨다. 꾸준히 영어 과외를 하고 있다. 아직 은 한계가 있지만, 지금은 기본을 쌓고 부딪히면서 배울 생각이다. 또 (EPL 무대가) 결코 쉽지 않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FC서울이 기대하는 손정범은 나란히 앉은 두 고교생을 롤모델로 꼽았다. 지난 9월 2024 크로아티아 친선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리는 등 최고 신성들 사이에서도 눈에 띈 손정범은 "(양)민혁이 형과 (박)승수처럼 준프로 계약을 빨리해서 프로에서 뛰고 싶다"며 "자말 무시알라(21·바이에른 뮌헨)를 좋아한다.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고 (공격뿐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필요한 선수다"고 전했다.

김현우(왼쪽)와 하석주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사진=이동훈 기자
박승수(오른쪽)와 하석주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사진=이동훈 기자
올해 영등포공고 3관왕 주역으로 맹활약한 김현우는 퓨처스 스타대상 선정위원이자 시상자로 참석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를 롤모델이라 치켜세웠다. 선정위원회가 꼽은 '왼발 스페셜리스트' 김현우는 수상 소감으로 "큰 상을 받은 만큼 더 노력해서 하석주 감독님처럼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석주 감독님처럼 왼발을 잘 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K리그 명문 수원의 미래로 통하는 박승수는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롤모델이다. 저돌적인 돌파와 마무리를 선보이고 싶다"며 "올해 K리그에 데뷔했는데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아 아쉽다. 10골 10도움 이상을 올리며 다이렉트 승격을 하는 게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포스터. /사진=스타뉴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오후 3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 수상자(12명) 및 부상
<축구>
대상 : 양민혁(강릉제일고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김현우(영등포공고3) 박승수(매탄고2) 손정범(오산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야구>
대상 : 정우주(전주고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정현우(덕수고3) 박준순(덕수고3), 김성준(광주일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농구>
대상 : 박정웅(홍대부고 3)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스타상 : 송윤하(숙명여고3-KB) 에디 다니엘(용산고2) 이가현(수피아여고2) - 트로피, 각 100만원 상당 스포츠용품 교환권
■ 수상자 선정위원
<축구>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 배슬기 포항스틸러스 스카우터
<야구>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원로자문위원(선정위원장),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박장희 두산 베어스 수석 스카우트, 김풍철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 팀장
<농구> 이호근 동국대 남자부 감독, 이세범 용산고 코치,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용산중 코치), 김영민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춘천여고 코치), 백지은 단국대 여자부 감독
■ 주최/주관 : 스타뉴스
■ 후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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