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정유미, 로미오와 줄리엣 변신..멀리서 보면 로맨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최혜진 기자  |  2024.11.27 10:48
/사진=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과 정유미의 '케미'가 고스란히 담긴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가 공개됐다.

27일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 측은 사랑인 듯 원수 같은 케미가 담긴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 분)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분).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주지훈은 극 중 독목고 이사장이자 윤지원의 하나뿐인 원수 석지원 역을, 정유미는 학창 시절 '독목고 미친개'로 불리며 18년 만에 원수 석지원과 재회한 독목고 체육교사 윤지원 역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는 포스터는 실사와 일러스트의 조합으로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유쾌하면서 로맨틱한 매력을 잘 드러낸다. 특히 독목고 사택을 배경으로 윤지원이 마치 성 밖을 내려다보는 줄리엣 같은 자태를 뽐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포스터 속 서로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석지원과 윤지원의 애틋하고 달콤한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닿을 듯 말 듯 한 두 사람의 손끝이 설렘을 자극하고, 서로를 바라보는 석지원의 진지한 눈빛과 윤지원의 산뜻한 미소가 보는 이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거기에 "오, 지원! 그대는 왜 지원인가요?"라는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미오와 줄리엣' 속 주인공의 대사가 떠오르는 카피는 원수 집안에서 한날한시에 태어난 석지원과 윤지원의 상황과 찰떡으로 맞아떨어져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또 다른 포스터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드러내 웃음을 터트린다. 두 지원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멀리서 보기에는 애틋했던 분위기가 사실은 원수지간의 다툼이었던 것. 석지원의 볼을 힘껏 꼬집는 윤지원과 뜻밖의 아픔에 저항하는 석지원의 앙숙 케미가 유쾌함을 더한다. 또한 "원수와 사랑 사이,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카피가 파란만장할 두 사람의 로맨스를 예고한다. 이에 3대를 이어온 두 원수 집안에서 이들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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