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OTT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을 선보이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 한영수(배두나)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 '보이스'(2021) 김곡·김선 쌍둥이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배두나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만큼은 다정한 엄마 영수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는 류승범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관심을 더했다. 두 사람은 데뷔 초 나란히 '패셔니스타', '청춘 스타'로서 주목받고 대표적인 '개성파' 배우로서 '롱런'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결을 자랑한다.
이어 그는 "되게 반가웠고, 저는 연기 호흡도 무척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류승범이) 진짜 훌륭하신 게, 어떤 신을 찍든 작품을 관통해서 이 장면을 채워나갈 거라는 그런 공기가 느껴진다. 리듬 조절이 기막히게 잘 맞았다. 류승범의 에너지가 극을 살려줬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배두나는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이라는 류승범의 존경을 표한 발언을 전하자 배두나는 "저 양반이 더 그렇다"라고 호탕하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내 배두나는 "제가 만약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 류승범 덕분일 거다. 류승범이야 말로 어디서 도를 닦다 온 사람 같지 않냐. 정신적으로 정말 의지가 됐고, 타인의 마음에 힐링을 주는 그런 득도를 한 사람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가족계획' 속 류승범이 연기한 철희에 대해서도 애정을 보였다. 배두나는 "철희 같은 남편이라면 진짜 최고다. 그렇게 자기 아내를 챙기는 남편이 어디 있겠나. 극 중에 이런 대사도 있다. 자식들에게 '나는 너네도 중요하지만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영수다'라고 한다. 과연 현실에 존재하는 남편일까 싶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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