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 나선 팬들을 응원했다.
7일 걸 그룹 엔믹스 멤버 규진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따뜻하게 입었지? 핫팩 필수. 장갑도 꼭"이라며 장갑, 불, 목도리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나 안아. 몸 조심해"라고 덧붙이며 팬심도 저격했다.
걸 그룹 이달의 소녀, 루셈블 출신 올리비아 혜(혜주)도 "오늘 여의도 가는 크루들 정말 멋지고 대단하고 고맙고 여건이 안 돼서 멀리서 소리 내는 크루들도 멋져. 추운데 조심히 잘 다녀와. 누군가는 내가 의견을 밝히는 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아이돌이기 전에 국민이기 때문에 난 이게 맞다고 생각해. 힘내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보이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같은 날 팬 커뮤니티에 "너무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핫팩도 챙기고 장갑끼고 따뜻한 물 마시고 배 안 고프게 몸 잘 챙겨야해. 알겠지?"라며 팬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외에도 걸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는 "뉴스 보고 있었어. 우리가 살기 좋은 세상 만들어줄게. 같이 만들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기 때문.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의원 등 195명만 참석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아 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참석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전 단체 퇴장하면서 탄핵안은 표결에 부쳐지기도 전에 부결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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