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이겼다" 적장도 인정한 홈팀의 자멸, 베테랑 사령탑도 답답함만... 선두권 추격 희망 '뚝'→3위도 불안[화성 현장]

화성=박건도 기자  |  2024.12.08 19:22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한 달 전과 딴판이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현대건설은 8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12)으로 완파했다.

일방적이었다. 현대건설은 경기 내내 IBK기업은행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현대건설은 적지에서 승점 3을 챙기며 선두권 추격에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크게 흔들렸다.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 2-3 역스윕패 한 데 이어 홈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어느새 3위 수성도 불안하다.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13경기 승점 22에 머물렀다. 4위 정관장(13경기 21점)과 불과 1점 차이다.

김호철(오른쪽) 감독이 천신통(왼쪽)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지난 11월 2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IBK기업은행은 수원 원정에서 풀세트 끝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강성형(54)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라운드 대결에서 패배한 바 있어 걱정이 많았다"며 "IBK기업은행이 전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서 지쳐 보이더라. 현대건설은 준비한 대로 잘 했다. 손쉽게 이겼다"고 밝혔다.

패장 김호철(69) IBK기업은행 감독은 다소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에 "선수들이 지쳤다. 몸이 안 되니까 정신력이나 집중력도 떨어졌다. 오늘은 안 되는 경기더라"라며 "흥국생명전에서 모든 걸 쏟아냈다. 현대건설과 경기 전까지 연습도 없이 계속 쉬었다. 선수들이 움직이지를 못하더라"라고 말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3경기 승점 22에 머물렀다. 4위 정관장(13경기 21점)과 불과 1점 차이다. 심지어 다음 경기는 오는 13일 선두 흥국생명과 맞대결이다.

현대건설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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