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는 로맨스' 신도현 "파워J+현실주의 아름과 달라..실제론 파워P+감정에 충실한 편"[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2024.12.13 07:00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도현이 '취하는 로맨스'에서 연기한 아름과 자신의 성향이 정반대임을 밝혔다.

신도현은 12일 스타뉴스와 만나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과 신예 이정신 작가가 만났다.

신도현은 극 중 '파워J(계획형)' 현실주의 기획팀 과장 방아름 역을 맡았다. 신도현은 방아름 역을 통해 지상주류 에이스인 커리어 우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함은 물론, 사랑 앞에서도 용기 있고 솔직한 모습을 선보였다. 방아름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모인 TF팀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으로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토스트 트럭 사장이자용주의 절친인 오찬휘(백성철 분)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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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방아름은 오찬휘의 트라우마를 끌어안았고, 오찬휘는 방아름이 그토록 원하던 평범하고 일상적인 가족의 삶을 약속하며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 후 퇴사가 목표였던 방아름은 최연소 기획팀 여성 상무까지 달려보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신도현은 방아름 캐릭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기했는지 묻자 "감독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신 이미지적인 것에 일단 신경을 많이 썼다. 처음 찬휘랑 만날 때부터도 '방아름다움 씨'라고 불렸는데, 감독님께서 '방아름은 아름다워야 한다'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적으로는 제가 배우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개인주의적이던 아름이가 점점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아름은 솔직하고 당당하며 파워 J형(계획형)에 현실주의자인 커리어우먼이었다. 아름과 비교해 신도현은 "아름이와 50% 정도 닮은 것 같다. 다른 점은 제가 완전 파워 P(자율형)에 완전히 감정에 충실한 편이다. 그런데 아름이는 계획적이고 이성적으로 움직이고 효율적인 걸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과 닮은 점은 본인의 결핍에 대해선 어린 시절에 머물고 있는 부분도 있다는 점이다. 과장님처럼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는데, 되게 어른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름이도 사람이구나를 알게 됐다. 좀 더 인간적인 부분에 집중해도 되겠다 싶었다. 아름이 성장하는 모습이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과거부터 회사생활에 로망이 있었다는 신도현은 아름 역을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회사에 다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그는 "회사 다니는 친구들에게 회사생활도 물어봤는데, '이메일 보낸 걸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라는 신을 찍으면서 물어보니 다들 공감하더라. 후반에 MZ 같았던 제 후배가 또 다른 후배를 맞이하는 장면도 공감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간접적으로 회사생활을 해보니 만족스러웠냐는 질문에 신도현은 "아름이는 일도 사랑도 잘 쟁취했는데, 아름이가 그 위치까지 올라가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본인은 나름의 계획을 했겠지만 결국 아름이는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사랑하고 결혼하는 선택을 했다. 그게 성장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그걸 깨닫기까지 이 위치까지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극 중 아름은 애교와 플러팅이 많고 표현을 잘하는 찬휘와 러브라인이 이뤄졌다. 실제 신도현과 잘 맞는 이상형도 찬휘와 비슷한 스타일일까. 신도현은 "민주와 달리 찬휘가 표현을 많이 해주는데, 저는 찬휘 쪽이 잘 맞는 것 같다. 저도 실제로 잡생각이 많고 예민해질 때도 있는데 같이 딥해지지 않고 '괜찮아'라고 해주고 밝은 에너지가 좋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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