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32)의 동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미 토트넘은 남몰래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는다면, 다음 팀은 토트넘이 될 수 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된다. 그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구단에 큰 실망감을 느꼈음을 강조했다. '미러'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인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장기 계약에 대한 진전이 없어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손흥민과 상관없이 티모 베르너(28)를 완전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며 "그러나 손흥민의 영구 대체자를 찾기로 결심한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는 건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이라며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이어 2년 재계약을 제안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간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를 받는 정도다. '스퍼스웹'은 황혼기에 점점 다가가는 손흥민을 위해 토트넘은 주급 동결과 3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 봤다.
허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특히 '미러'는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가 이적 명단에 올랐음을 강조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영입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두 시즌 간 부진을 면치 못하며 맨유 수뇌부의 눈 밖에 났다. 끝내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후벵 아모림(39) 신임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 방출 명단에 올랐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래시포드는 5경기 중 2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심지어 손흥민은 맨유와 연결된 바 있다. 영국 '베인스포츠'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유,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고 집중조명 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데려오려 한다. 슈퍼스타를 영입해 공격진 보강에 성공할 전망이다. 빅터 오시멘(25)의 대체자로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오시멘은 맨유행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전했다.
영국 '더 스탠다드'와 '미러' 등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불과 6개월 남았다"라며 "토트넘은 3년 전 손흥민과 재계약 체결 당시 넣은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이다"라고 예측한 바 있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여전히 토트넘과 협상 중이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역제안했다거나 튀르키예로 향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적설이 들끓는 와중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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