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2일(한국시간)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지금까지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며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3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마테우스 쿠냐와 페드루 네투(현 첼시)와 삼각편대로 활약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여러 구단이 2025년에 황희찬을 영입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며 "황희찬이 부진하는 가운데 대다수 팬은 그의 매각을 주장하고 나섰다"고 알렸다.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을 당장 팔아야 한다", "마르세유가 제안한 금액의 절반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적절한 금액을 제안받으면 황희찬을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희찬은 여전히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앞서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개인 SNS를 통해 "여러 구단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의 2500만 유로(약 380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게리 오닐(41) 감독 체제에서 울버햄튼이 고전하는 가운데 황희찬은 인기 매물로 통한다"고 밝혔다.
주로 울버햄튼의 경기를 분석하고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은 1월 이적시장에 황희찬을 매각하면 안 된다. 이번 시즌에 부진했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에 가까운 제안이 없다면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희찬 잔류를 강조한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람이다"며 "시즌 후반기에 부상 선수가 증가할 수 있다. 울버햄튼은 쿠냐와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변수가 생겼을 때 선수가 부족한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불의의 부상을 당한 황희찬을 변호하기도 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A매치 기간 중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뛰다 부상을 당했다.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며 "2024~2025시즌에 황희찬은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꽤 비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로 황희찬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과 경기 중 상대의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쳐 쓰러진 바 있다. 약 한 달 뒤인 11월 24일 풀럼전이 돼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게다가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을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올 시즌에는 좀처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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