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4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자리.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졌다.
투수는 하트(NC), 포수 강민호(삼성), 1루수 오스틴(LG),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김도영(KIA), 유격수 박찬호(KIA), 외야수 구자욱(삼성)과 레이예스(롯데), 로하스(KT), 지명타자 최형우(KIA)까지 총 10명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외야수 부문이었다. 가장 먼저 구자욱이 총 유효표 288표 중 260표(90.3%)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그 뒤를 이어 레이예스가 161표(55.9%), 로하스가 153표(53.1%)를 각각 얻었다. 정말 아까운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에레디아(SSG)였다. 에레디아는 147표(51%)를 받으며 외야수 부문 득표 4위에 자리했다. 홍창기가 77표(26.7%)로 그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1표도 있었다. 박해민(LG)과 배정대(KT), 이주형(키움), 최지훈(SSG)이 나란히 1표씩 얻었다.
1루수 부문에서도 1표의 주인공이 나왔다. 올 시즌 키움에서 내야를 단단하게 지켜낸 '베테랑' 최주환이었다.
2루수 부문에서는 김혜성이 175표(60.8%)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1표의 주인공은 없었다. 대신 강승호(두산)가 2표, 신민재(LG)와 고승민(롯데)이 3표를 각각 받았다.
3루수 부문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김도영의 만장일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 것. 김도영은 총 유효표 288표 중 280표를 획득하며 득표율 97.2%를 기록했다. 김도영 외에 송성문이 4표(1.4%), 최정이 3표(1%), 노시환이 1표(0.4%)를 각각 받았다. 만장일치에 8표가 모자랐던 것이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승욱(롯데)이 1표를 획득했다. 또 포수 부문에서는 최재훈(한화), 이지영(SSG), 김형준(NC)이 각 1표씩 따냈다. 투수 부문에서는 1표의 주인공이 총 4명이었다. 앤더슨(SSG), 엔스(LG), 임찬규(LG), 전상현(KIA)이 각 1표씩 챙겼다. 투수 부문에서는 단 1표를 받지 못한 주인공이 후보 26명 중 무려 1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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