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대가 리그 0골에 쉬엄쉬엄 뛰어?' 포스테코글루, 공개 저격할만했네 "18살도 용납 못 해"

박재호 기자  |  2024.12.14 13:19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이 티모 베르너(28)의 경기력에 단단히 화가 났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베르너의 경기력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개 비판은 이날 토트넘과 레인저스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무승부(1-1) 이후 일어났다. 토트넘의 공식전 5경기(3무2패) 무승의 늪에 빠졌고, 최근 8경기(1승3무4패)에서 올린 승리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르너의 활약도 아쉬웠다. 경기 초반 선제골 기회를 날렸을 뿐 아니라 경기 내내 별다른 활약이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패스 미스뿐 아니라 동료와 연계도 부족했다. 드리블 돌파도 번번이 막혔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프타임에 베르너를 교체시켰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은 팽팽했고 어느 쪽도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전반전에 골을 넣었다면 분위기를 타며 우세한 경기를 했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결국 교체 선수들이 차이를 만들었고 좋은 골이 나왔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의 멋진 선방 덕에 승점을 얻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티모 베르너. /사진=토트넘 공식 SNS
이어 베르너를 대놓고 비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수준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 맞다. 18살 선수가 경기 명단에 있는 상황에서 베르너는 용납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난 베르너에게 '넌 베테랑이고 독일 국가대표 선수다'라고 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이 순간에 경기장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베르너가 보여준 모습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거듭 비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지금 젊은 선수들에게 큰 짐을 지게 할 만큼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베르너처럼 노련한 선수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했다"고 일갈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에게 거는 기대가 컸지만 후반기 14경기 출전 2골3도움으로 스탯은 초라했고, 햄스트링 문제로 시즌도 조기 마감했다.

올 시즌 임대를 연장하며 또 다시 기회를 받았지만 보여준 모습은 부족하다. 리그 12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언대로 어서 컨디션을 회복해 최대한 빨리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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