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명장이 극심한 부진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상태는 꽤 심각한 듯하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가목은 수면과 식단에 영향을 받고 있다. 엄청난 압박에도 그는 '괜찮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1세기 유럽 최고의 감독으로 통한다. 2016년 맨시티 사령탑 부임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주요 대회 18개 우승을 차지했다.
2024~2025시즌 들어 커리어 통틀어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10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분위기가 다소 침체 된 와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서 몸 상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수면장애와 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괜찮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 좋은 순간에는 행복하지만, 다음 경기를 위한 걱정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스포르팅CP를 지휘하던 후벵 아모림(39) 감독은 시즌 중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공교롭게도 다른 두 팀을 이끌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게 됐다.
깜??? 재회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리스본에서(당시 맨시티 4-1 승) 했던 것처럼 경기를 펼치고 싶다. 믿어달라. 실수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라며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인정받을 것이다. 확신한다"고 답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지도자 경력 중 첫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령탑 경력 중 홈에서 4골 차 이상으로 패배한 건 토트넘전이 처음이었다. 당시 맨시티는 안방에서 토트넘에 0-4로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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