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28·서울시청)이 조국에서 열린 월드투어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박지원은 14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4초738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지원은 앞서 들어온 스티븐 뒤부아가 실격 판정을 받으며 2위로 뛰어올랐다. 윌리엄 단지누(이상 캐나다)는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모았다. 박지원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째를 획득했다.
서울서 열린 4차 대회에서 박지원은 경기 초반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박지원은 선두자리까지 차지했다.
약 반 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박지원은 빠르게 인코스를 파고들었다.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심판 판정을 기다렸다.
비디오 판독 결과 뒤부아가 인코스로 박지원과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를 제치는 과정에서 진로 방해를 한 것이 걸렸다.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부아가 실격 판정을 받으며 박지원이 2위로 올라왔다.
이번 시즌 박지원은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남자 1500m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단지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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