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SK를 90-89로 꺾었다. 이로써 2위 현대모비스는 13승5패로 선두 SK(13승4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올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게이지 프림이 2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우석이 19점(3점 5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을 승리를 도왔다.
SK가 1쿼터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속공을 앞세워 점수를 쌓던 SK는 쿼터 막판 김선형, 오세근, 오재현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외곽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1쿼터에만 3점 6개를 던져 무려 5개를 성공시켰다. 1쿼터는 SK가 26-22로 앞선 끝났다.
SK가 2쿼터에도 근소하게 우위를 이어갔다. 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다. 높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게이지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우석의 3점이 림을 가르며 역전했다. SK가 턴오버를 잦아지며 득점 기회를 잃는 사이 현대모비스는 꾸준히 점수를 올려 8점 차까지 달아났다.
SK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속공을 앞세운 플레이로 점수를 좁혔고 최원혁의 3점포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쿼터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전반은 SK가 48-47으로 앞선 채 마쳤다.
마지막 4쿼터 혈투 끝에 승리의 여신은 현대모비스로 향했다. 쿼터 초반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다. 4쿼터에도 3점 기싸움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3점 두 방을 꽂았고 SK도 최원혁, 오재현의 3점으로 맞섰다. 팽팽했던 흐름은 역시 3점에서 갈렸다. 4쿼터 1분여를 남겨놓고 이우석의 3점이 터지며 점수가 벌어졌다. 경기 막판 워니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는 1점 차까지 쫓겼지만 결국 현대모비스의 90-89 1점 차 신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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