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14일(한국)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4 4강에서 왕즈이에 0-2(17-21, 14-21)로 졌다.
3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안세영은 랭킹 2위 왕즈이와 준결승 경기에서 패배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안세영은 월드투어에서 4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2024년을 마쳤다.
세계 1위 안세영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왕즈이는 한위(중국)와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왕중왕전격인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하며 4강까지 올랐다.
4강은 쉽지 않았다. 경기는 39분 만에 끝났다. 왕즈이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경기를 펼쳤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3-1로 앞서나갔다. 3-4로 리드를 내준 뒤 격차가 벌어졌다. 1게임 중반 7-12까지 밀렸다. 끝내 추격에 실패한 안세영은 1게임을 허용했다.
하지만 좀처럼 중후반부터 힘을 내지 못한 안세영은 8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12-21로 2게임까지 내주며 완패했다.
대회 3일 차에 안세영은 중국의 한위를 꺾고 B조 1위로 올라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안세영은 한위를 단 38분 만에 완파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안세영은 숙명의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1-2로 석패했다. 야마구치는 대회 첫날 장위에게 0-2로 완패한 바 있다. 안세영은 11일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이긴 바 있다.
죽음의 조였다. 2승 1패를 기록한 세 선수 가운데 안세영이 2승 1패 2포인트(140-116)으로 조 1위가 되며 토너먼트로 향했다.
3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안세영의 도전은 4강에서 끝이 났다. 안세영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패배한 한위가 결승에 진출하며 왕즈이와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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