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1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PSG) 골키퍼 돈나룸마는 AS모나코와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얼굴 부상을 당한 뒤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돈나룸마는 모나코 수비수 윌프리드 싱고의 축구화에 얼굴을 맞았다.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약 10개의 스테이플러가 필요했다"며 "그는 전반 22분 만에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교체됐다. 싱고는 카드를 받지 않았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의도가 없었다"고 알렸다.
돈나룸마는 모나코와 경기 중 싱고의 슈팅을 막다가 얼굴 여러 군데에 상처를 입었다. 충돌 직후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경기를 더 뛰기는 역부족이었다. PSG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각한 얼굴 부상으로 전반전에 교체된 돈나룸마에게 최선을 기도한다"고 했다.
싱고는 전반 14분에 PSG 공격수 데지레 두에에 파울을 범해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돈나룸마와 경합 과정에서는 퇴장을 면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반칙이 선언되지 않자 심판에게 항의하기 위해 전반 종료까지 경기장 출입구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얼굴을 꿰맨 돈나룸마는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PSG는 공식 성명을 통해 "돈나룸마는 의료 검짐을 받은 뒤 며칠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 PSG는 4-2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6경기 무패행진(12승 4무)을 이어나갔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곤살루 하무스의 헤더골을 왼발 크로스로 어시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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