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기생충'의 스타 송강호가 '성난 사람들' 시즌2에 합류하며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삭, 찰스 멜튼, 케일리 스패니, 윤여정 등과 호흡한다"고 보도했다.
2023년 공개된 '성난 사람들' 시즌1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로,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이 주연을 맡았다.
공개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며 제 75회 에미상(Emmy Awards)에서 TV 미니시리즈·영화(A 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작품상, 감독상(이성진), 작가상(이성진),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8관왕에 올랐고,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4개 부문, 골든 글로브상 3개 부문 등 상을 휩쓸었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윤여정은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인터뷰에서 "팔이 안으로 굽는다. 코리안 아메리칸이 만든 작품이라면 본능적으로 몸이 이끌린다. 이성진 감독과 여러 번 미팅을 했는데, 저를 통해 그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더라. 그게 한국의 감독들과는 다른 시각이라 재밌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인 송강호는 지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주연으로, 지난 2023년에는 '브로커'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성난 사람들' 시즌2로 미국 진출에 나서는 송강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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