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19일(한국시간)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튼과 18개월 계약을 맺었다. 팀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며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사령탑이다"라고 발표했다.
한국 선수들과 연이 깊은 지도자다. 페레이라 감독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이끌던 당시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샤바브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골키퍼 김승규(알 샤바브)와 함께했다.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레이라 감독은 이미 콤튼 파크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22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부터 지도할 예정이다.
구단은 "페레이라 감독은 2012년과 2013년 FC포르투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년 연속으로 이끌었다. 리그 두 시즌 동안 단 한 번 패배했다. 2015년에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슈퍼리그 정상에 올려놨다"며 "이후 페레이라 감독은 튀르키예와 독일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8년에는 상하이 하이강을 이끌고 네 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고 치켜세웠다.
제프 시 울버햄튼 회장은 "페레이라 감독을 남자 1군 팀 감독으로 영입해 기쁘다. 다양한 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매우 존경받는 감독이다. 앞으로 팀에 새로운 운영 방식을 가져올 것"이라며 "구단에는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다. 비토르가 팀에 합류해 고맙다. 선수, 스태프와 함께 올바른 길로 향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팀 내 입지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을 몰아친 황희찬은 오닐 감독 체제에서 잦은 포지션 변화와 부상으로 고전했다. 와중에 울버햄튼은 강등권을 전전하고 있다.
게다가 페레이라 감독은 친한파다. 그가 지도했던 김민재와 김승규 모두 구단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페레이라 감독은 중국 리그에서도 3년을 있었을 만큼 아시아 선수들이 익숙한 지도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