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는 처음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맏형 김진우, 이승훈에 이어 강승윤이 지난 19일 제대했다. 오는 23일 송민호를 끝으로 위너는 길었던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끝을 앞두고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됐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최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지난 10월 31일 미국 하와이로 5박 6일 여행을 다녀온 후 병가, 연차, 입원 등의 이유로 출근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출퇴근 기록을 조작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그의 부실 복무 의혹은 일파만파 커졌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민호가 근무하는 해당 기관의 CCTV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하지만 마포주민편익시설 관장으로 사회복무요원인 송민호의 근태를 관리해온 A씨는 스타뉴스에 "송민호를 하루에 한 번은 봤다. 출근했는지 확인하고 서명받았다. 병무청에서 정해놓은 양식대로 기록했다"며 출근 조작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A씨는 그동안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송민호가 지난 3~4월께 이미 대체복무 부적합자로 분류됐으나 송민호 본인이 복무 기간을 채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부실 복무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송민호는 배우 박주현과 열애설까지 터지면서 설상가상 상황에 놓였다.
이 가운데 송민호와 정반대 행보의 강승윤이 제대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제6보병사단에서 복무해온 그는 모범적인 군 생활을 보여주며 우수 훈련병 표창을 받는가 하면 독후감 및 백일장 대회에서도 우수 장병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강승윤은 19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군 생활 중에도 정해진 시간마다 매번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마음들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었고 또 그로 인해 매일 안도하며 발전적인 군 생활에 열중할 수 있었다"며 "하루도 거르지 않는 그 꾸준한 응원이 없었다면 여러분들에게 보인 모습만큼 웃으며 버텨내지는 못했을 거다. 여러 경험을 통해서 벼려지고 한층 더 단단해진 제가 써 내려갈 새로운 이야기들이 여러분들만큼이나 저도 기대가 된다"고 제대 소감을 남겼다.
특히 강승윤은 "진우형, 승훈이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리겠다. 꽃신 신겨주겠다"며 위너 완전체를 언급해 향후 활동에 관해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도 내년 위너의 투어가 예정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으로 완전체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끄러운 상황 속 송민호의 소집해제는 3일이 남았다.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둔 송민호가 과연 그를 둘러싼 의혹을 모두 풀고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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