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리그 2025년도 '겨울야구' 없다, 3월 22일 개막... 올스타전 '대전 신구장'서 개최

안호근 기자  |  2024.12.20 17:44
관중들로 가득 찬 잠실구장 전경.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시즌 KBO리그는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 열기는 가을야구까지 이어졌는데 다양한 사유로 일정이 늦춰져 '겨울야구'로 불리기도 했던 것과 달리 추위 걱정 없이 포스트시즌을 즐길 수 있었던 영향이 컸다. 2025년에도 추위 걱정은 없을 전망이다.

KBO는 20일 2025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2025 KBO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며, 3월 22일에 개막한다.

올 시즌은 3월 23일 개막해 정규리그는 10월 1일 마무리됐다. 포스트시즌 또한 10월 28일 종료, 11월을 이전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내년 시즌도 마찬가지다. 3월 22일로 하루 더 일찍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전은 2024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돼 잠실 (롯데-LG), 문학 (두산-SSG), 수원 (한화-KT), 대구 (키움-삼성), 광주 (NC-KIA) 구장에서 2연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SSG의 홈경기가 편성됐다.

5월 5일은 월요일이지만 어린이날인 점을 감안해 경기를 편성한다.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LG-두산), 고척(KIA-키움), 대전(삼성-한화), 사직(SSG-롯데), 창원(KT-NC) 구장에서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에 따라 5월 8일은 이동일로 편성됐다.

2025년 올스타전이 펼쳐질 한화 신구장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KBO 올스타전은 7월 12일 대전 한화의 신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휴식 기간은 7월 11일부터 16일까지로 기존 4일에서 6일로 확대됐다. 종전 너무 짧은 휴식기로 인해 각 구단에서 휴식기간 확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KBO에선 이를 반영해 휴식일을 이틀 더 늘렸다. 정규시즌 후반기는 7월 17일부터 4연전으로 시작된다.

또한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휴식기 직후의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팀당 135경기가 우선 편성됐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팀간 이동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두산, KT, SSG, 롯데, 한화가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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