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8년차' 김영옥, 공로상 수상 "종횡무진 오래 버틴 찬사" [2024 SBS 연기대상]

허지형 기자  |  2024.12.21 23:51
김영옥 /사진='SBS 연기대상' 캡처
배우 김영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

이날 공로상을 받은 김영옥은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건 상보다 반짝반짝하고 젊은 후배들 한자리에서 보라고 선물 주신 거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천사 역을 했다. 매회 권선징악을 확실하게 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잘 만드는 분도 계시구나 감탄했다. 여러 배우, 스태프들이 일사불란하게 애써줬다"며 "개인적으로 롤모델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내가 종횡무진 오래 버티고 해준 것은 찬사로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덕담인지, 악담이 될 수도 있다. 100세 시대 아니냐. 그때까지 건강해서 다방면으로 재주를 보여주시길 바란다. 나만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영옥은 "안개 속에 있는 연말 같은데 내년에는 많은 분이 좋고, 아름답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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