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작심 발언을 했다. 계속된 비판에 지친 듯하다.
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들이 더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관성 없는 경기력과 고강도 공격 축구를 고수한 전술로 비판받았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 성적은 오르락내리락 중이다. 강팀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잡는가 하면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과 AFC본머스에 패배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BBC'에 따르면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일관된 플레이를 한다"고 비판을 날렸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반응했다.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하는 일은 검증을 해야 하지 않는다"며 "경기 방식에 동의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사람들이 토트넘의 경기를 이야기하고 분석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판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는 감독을 무시하는 것 같다"며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현 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에 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봤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도 공격 일변도 전술을 고수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는 내 삶을 사랑한다.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사람들이 나의 경기 접근 방식을 싫어해도 상관없다. 다만 감독으로서 26년간 노고를 조금 더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다른 지도자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EPL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을 5-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19일 맨유와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는 맨유를 꺾었다.
다음 상대는 EPL 단독 선두 리버풀이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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