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29위의 반란' 공희용-김혜정,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우승 쾌거

안호근 기자  |  2025.01.27 18:12
김혜정(왼쪽)-공희용 조가 27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복식 우승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랭킹 29위 공희용(29·전북은행)-김혜정(27·삼성생명) 조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 쾌거를 썼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복식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7위) 조를 2-1(21-12, 17-21, 21-18)로 꺾었다.

지난주 인도오픈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던 공희용-김혜정은 드디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공희용은 2019년부터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추며 '킴콩 듀오'로 맹활약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는데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선 8강에서 탈락했고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에 조합을 바꿨다.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이뤄냈던 공희용-김혜정 조는 새해 첫 우승 감격을 누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혜정(왼쪽)과 공희용이 득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계 49위에서 준우승 한 번으로 29위까지 뛰어오른 이들은 이날 우승으로 급격한 순위 상승을 기대케 했다.

1게임에서 큰 폭의 리드를 통해 손쉽게 미소를 지었던 둘은 상대의 거센 반격에 2게임을 내줬다.

운명의 3게임은 더 치열하게 펼쳐졌다. 공희용-김혜정은 12-11로 한 점 차 리드에서 3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지만 이내 추격을 허용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7-16에서 연속 2득점에 성공했고 리드를 지키며 결국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여자단식에선 세계랭킹 2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결승에서 13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만나 0-2(18-21, 17-21)로 석패했다.

공희용(왼쪽)과 김혜정이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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