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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진성이 늦게 만난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진성, 홍진영, 요요미,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50세에 아내를 만나 늦깎이 결혼을 한 것에 대해 "아내는 나와 동갑"이라며 "처음 만나는 자리에 엄청 큰 손가방을 들고 와서 일수를 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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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때 '내가 50세인데 앞으로 이 사람을 건사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내가 '당신이 경제적 능력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금전적으로는 각자 먹고 살자'고 말했다"고 아내와 결혼 전 나눈 대화를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내도 호쾌하게 '그러자'고 하더라. 아내가 나이가 있기도 했고, 처남과 사업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진성은 "내가 뒷조사를 한 건 아니고 주변에서 알려줬다"면서 "지인이 아내에 대해 '그분이 돈으로 힘들게 할 분은 아니다. 크진 않지만 재산도 좀 있고, 별장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러면 한번 해보자' 싶었다"고 아내의 재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절대 뒷조사를 한 건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진성은 2009년 50세 나이로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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