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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월드컵 보내려고 FIFA 머리 짜네" 자국민도 조롱... 亞 티켓 12장 확대? "우린 13위나 하겠지"

발행: 2025.03.08 17:12
수정: 2025.03.08 17:25
박재호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시스중국 축구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 축구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 국민조차 월드컵 출전국 확대를 한심하게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 월드컵 참가팀을 64개로 늘리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다만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회성 조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FIFA 이사회 회의 중 해당 제안이 나왔다"며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9년의 임기 동안 이미 월드컵 진출국을 36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안을 한 이는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 위원 중 한 명(알론소)이 '기타' 안건에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64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며 "FIFA는 이사회 회원이 제안하는 모든 제안을 검토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의 모습. /AFPBBNews=뉴스1중국 축구대표팀의 모습. /AFPBBNews=뉴스1
중국 축구대표팀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 소식을 중국이 반기고 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해당 보도를 관심 있게 전하면서 "만약 FIFA가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아시아 출전 티켓이 현재 8.5장에서 12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FIFA에 감사하다. 중국은 월드컵에 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월드컵 출전국 확대를 반겼다.


반면 '만약 아시아에 티켓 12장이 배분되면 중국은 13위나 14위에 오를 것이다'라고 자국 축구의 실력을 조롱했다. 또 '중국 축구가 월드컵에 나가려면 최소 18개 티켓은 있어야 한다', '중국처럼 약한 팀들이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FIFA가 머리를 쥐어짜고 있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중국 축구는 지금까지 단 한 번(2002 한일 월드컵)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늦게 월드컵 본선을 경험했고 유일하게 승점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FIFA는 이미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을 늘린 바다. 64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이 된다면 2023 카타르 대회의 2배 규모가 되는 셈이다. 반대의 목소리도 크다. 월드컵에 출전국이 많아지면 각 대륙 지역 예선전 의미가 퇴색될 수 있고, 전력이 비교적 약한 팀이 출전해 월드컵 매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다.


중국 응원단이 중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중국 응원단이 중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응원단이 중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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