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와이프인 다나카 마미코(29)가 다저스 선수들의 아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비록 몸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일본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 복수 매체는 13일 "오타니의 부인 마미코가 출산 준비 등으로 인해 도쿄 시리즈에 가지 않고 미국에 잔류할 예정이다. 대신 와이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가 일본으로 향하는 전세기 좌석에 마미코가 선수단 부인들을 직접 준비한 선물이 놓여있었다. 다저스 내에 선수의 와이프 모임이 있는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진다고 한다. 토미 애드먼의 아내와 오스틴 반스의 아내가 SNS를 통해 선물 꾸러미들을 공개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과자와 함께 일본의 대표 캐릭터인 '헬로 키티' 인형이 있었다.
또한 영문으로 된 편지에는 "숙녀분들에게, 저 또한 멋진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제가 태어난 나라(일본)를 체험하며 멋지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길 바란다. 저는 비록 물리적으로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음만은 함께할 것이다. 여러분들을 위해 조그마한 선물 가방을 준비해봤다. 사진도 많이 찍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 안전한 여행 되시고 최고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마미코와 데코이(오타니의 반려견)는 항상 LA에서 다저스를 응원할 것"이라는 문구가 담겨있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본인의 SNS를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해 3월 한국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를 통해 아내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곧 새 가족이 생길 예정이라며 아내의 임신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13일 오후 일본에 도착해 오는 1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일본 도쿄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18일 열리는 1차전 선발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2차전 선발로 사사키 로키를 각각 등판시킬 예정이다. 특히 1차전 상대인 컵스 선발은 일본인 좌완 선발 이마나가 쇼타기에 일본 열도가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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