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연출 박기호 이소연)이 26일 종영한다.
'광고천재 이태백'은 스펙 루저 이태백(진구 분)과 카피라이터 인턴 백지윤(박하선 분)이 여러 차례 공익광고를 만들며 한 뼘 더 성장했다. 두 사람은 사회적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공익적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파했다.
이 과정에서 풋풋한 20대의 사랑도 싹텄다. 그러나 백지윤이 백회장(장용 분)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자, 백회장은 결국 충격으로 쓰러졌다. 돈과 명예보다 꿈과 사랑을 선택한 백지윤과 청년 이태백에게 그야말로 최고조의 위기가 닥쳤다.
2013년 KBS 2TV 월화극 스타트를 끊는 작품이기에 더욱 주목 받았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광고, 진구, 박하선, 한채영, 조현재 주연배우들의 복귀 작품이라는 점에서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내용적인 면에서 2013년 보다 한 발짝 늦은 코드가 속속 등장했다. 출생의 비밀, 재벌가 아버지가 딸의 반항에 뒷목잡고 쓰러지는 설정은 리얼리즘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2%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청춘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선보였던 작품이기에 어떻게 결말을 풀어낼지도 관심사다.
'광고천재 이태백' 측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에 "이태백과 백지윤이 어려움을 겪은 뒤 공익광고로 광고인에 한층 성장했다면 15회를 기점으로 관계가 전환 된다"며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고 지금까지 이태백만의 길을 걸어온 만큼 그에 맞는 엔딩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고천재 이태백' 후속으로 배우 김혜수, 오지호 주연의 '직업의 신'이 4월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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