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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정강이 부상 불구 삿포로 동계AG 출전

이승훈, 정강이 부상 불구 삿포로 동계AG 출전

발행 : 2017.02.14 10:27

박수진 기자
팀추월 경기 중 넘어진 이승훈. /사진=뉴스1
팀추월 경기 중 넘어진 이승훈. /사진=뉴스1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9)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예정대로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훈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팀 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며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 다리 정강이 부위가 베어 8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태릉선수촌에 복귀해 부상 경과를 지켜보던 이승훈은 13일 오전 훈련을 진행해본 후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부상 부위를 진찰한 의사 역시 출전해도 괜찮다고 했다. 무엇보다 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승훈이 당초 출전할 예정이던 5000, 10000m, 매스스타트, 팀 추월 등 4개 종목에 모두 출전할지 여부는 대회 직전까지 경과를 좀더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승훈은 직전 대회인 2011년 열린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5000m, 10000m, 매스스타트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팀 추월 종목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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