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플릿 A를 목표로 땀 흘리고 있는 대구FC 선수단이 12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오후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했다.
이번 메디컬 테스트는 한국프로축구연맹 2018년 제1차 이사회에서 개정된 선수 규정 제4조 8항, 제5조 1항에 의거해 진행됐다.
대구는 새롭게 협약을 맺은 대구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으뜸병원과 협약식은 오는 3월 1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 홈개막전에서 정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메디컬 테스트에는 조광래 대구 프로구단 대표이사과 이성만 으뜸병원 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성만 병원장은 "대구FC 공식 지정 병원으로 선정돼 기쁘고 뿌듯하다. 앞으로 더 좋은 의료서비스 및 협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FC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K리그2 소속 수원FC, FC안양과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K리그1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실전 감각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습경기는 수원FC전이 17일 오후 3시, FC안양전이 21일 오후 3시에 각각 열린다. 제주 전훈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대구FC는 지난달 3일부터 2월 7일까지 1차 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에서 기초 체력을 다졌다. 또 전술 훈련을 실시하는 등 기존 선수들과 신인 및 영입 선수들 간의 조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쿤밍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는 A팀과 B팀이 각각 5승 1패, 1승 2무 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A팀은 6경기에서 3실점을 내주면서 수비적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카이온과 지안이 5골과 4골을 터트리면서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제주 전지 훈련에는 A팀이 참가하며, B팀은 대구에 머물면서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지 훈련 일정>
2018. 2. 12 ~ 2. 23 국내 전지 훈련(제주 서귀포 시민축구장)
<전지 훈련 참가 명단>
GK(3명) : 조현우, 최영은, 이현우
DF(8명) : 김우석, 홍정운, 한희훈, 강윤구, 정우재, 이동건, 김진혁, 김태한
MF(7명) : 고승범, 정선호, 홍승현, 이해웅, 황순민, 고재현, 박한빈
FW(6명) : 전현철, 카이온, 지안, 세징야, 김대원, 임재혁
※ 일부 부상 선수 제외, 추후 합류 가능.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