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겐나디 골로프킨(36, 카자흐스탄)과 카넬로 알바레즈(28, 멕시코)가 세기의 재대결을 펼친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7년 9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최초 맞대결서는 12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타이틀은 물론이거니와 두 선수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다.
골로프킨은 지난 5월 바네스 마티로시안에게 2라운드만에 TKO 승리를 거두는 등 39전 38승(34KO) 1무의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한 무승부가 알바레즈다.
지난해 1차전에선 석연찮은 판정이란 뒷소리가 많았다. 두 사람은 5월에 다시 맞붙으려 했으나 알바레즈가 도핑 양성반응이 나와 경기가 무산됐다.
알바레즈는 52전 49승(34KO) 2무 1패를 기록한 걸출한 선수다. 그의 유일한 패배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안겼다.
전문가들은 골로프킨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다만 이번에도 판정으로 이어지면 1차전에 이어 골로프킨이 불리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미국이 사실상 알바레즈의 홈이라면 골로프킨에겐 어웨이이기 때문이다.
골로프킨은 공식인터뷰에서 "알바레즈는 쇼맨인 광대일 뿐. 진짜 남자가 아니다"며 "특별한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16일 오전 8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는 SBS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다음, 카카오톡 세 번째 탭 샾(#)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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