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영화 '앤트맨' 시리즈에서 와스프로 잘 알려진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는 단순한 호흡기 감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맹비난을 받고 있다.
20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달리 예전과 같은 일상대로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는 전했다. 에반젤린 릴리는 자신의 SNS에 "코로나는 단순 호흡기 감기"라며 "정부가 너무 통제를 하려고 선을 넘었다. 선거 때만 되면 꼭 뭔가가 나타난다"는 글을 올렸다.
그녀의 글에 사람들이 우려를 나타내자 에반젤린 릴리는 "나는 면역력도 저하돼 있고 애들도 두 명이나 있다. 이버지도 백혈병 4기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유보다 생명을 더 중시하고, 어떤 사람들은 생명보다 자유를 더 중시한다. 선택에 달렸다"고 적었다. 이어 "권력자들이 더 많은 자유를 빼앗고 더 많은 권력을 얻으려 이 순간을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반젤린 릴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할리우드에도 톰 행크스 부부를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고통받고 있고 사회적인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과 정반대 입장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에반젤린 릴리는 '로스트'로 유명세를 얻고 '허트 로커' '호빗' 등으로 잘 알려졌다. 마블 영화팬들에게는 '앤트맨' '앤트맨과 와스프'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에서 와스프 역으로 익숙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