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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급여 755억' 날릴 위기... 맨유 선수들, 변호사 자문중

코로나19에 '급여 755억' 날릴 위기... 맨유 선수들, 변호사 자문중

발행 : 2020.05.02 13:15

김동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들이 자신들의 급여와 관련해 법률적인 조언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약속됐던 급여 인상이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맨유 선수단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면 25% 인상된 임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많은 최상위 클럽들이 선수들과 계약하면서 유럽대항전에 출전시 보너스 조항을 삽입하고 있다. 많게는 50만 파운드(약 7억 5000만원)까지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올 시즌이 취소될 경우,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최대 5000만 파운드(약 755억원)에 달하는 추가 급여를 받을 수 없다. 선수들은 변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더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은 45점. 4위 첼시(승점 48)와 차이가 크지 않다. 잔여 9경기에서 뒤집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그냥 5위다.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에 빈손이 된다.


여지는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유럽대항전 2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 이 징계가 확정되면 맨유에게 티켓이 간다. 단, 맨시티가 징계가 과하다며 항소한 상태다.


급여 25%는 크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경우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를 받는데, 25% 오르면 5만 파운드(약 7500만원)를 더 받게 된다.


맨시티 징계가 뒤집히면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없다. 여차하면 추가 급여가 허공에 날아갈 상황이다. 그것도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그러자 맨유 선수들도 대비를 하기 시작했다. 변호사를 만나 법률 자문을 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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