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온 가레스 베일(31)이 실전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조제 무리뉴(57) 감독도 인내심을 발휘했다. 그만큼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제 복귀전이 임박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베일이 훈련장에서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릎 부상을 털어냈고, 다가올 웨스트햄과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도 급하게 서두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7년 만에 토트넘에 돌아왔다. 지난 9월 20일이었다. 그러나 바로 뛰지는 못했다. 지난달 웨일스 대표팀으로 뛰었고, 무릎 부상을 입었다. 관중석에서 새로운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후 몸을 회복했고, 훈련에 나섰다. 밝은 표정이었고, 즐겁게 임했다.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 월드클래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복귀전의 윤곽도 나왔다. 오는 19일 웨스트햄전이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처음 치르는 리그 경기이기도 하다.
더 선은 "베일은 지난달 6일 불가리아전에 나선 후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웨일스도 대표팀에 베일을 부르지 않았다. 당초 맨유전(5일)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무리뉴 감독은 베일을 아꼈다. 쓰고 싶은 마음을 눌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무리뉴 감독은 19일 웨스트햄과 경기에 베일을 출전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베일의 친정 복귀전이다"라고 더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매우 헌신적이며 프로답다. 매우 행복하다. A매치 휴식기가 베일의 회복에 중요한 시간이다. 휴식기가 끝난 후 주말 경기에 베일이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일의 마지막 토트넘 경기는 2013년 5월 선덜랜드전이었다. 7년 5개월 만의 복귀전이 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베일이 마침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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