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도현(25)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호흡을 맞춘 고민시와의 사약 케미스트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도현은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 분)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신선한 이야기와 긴박한 서스펜스로 수많은 팬을 양산하며 누적 조회수 12억뷰 이상을 기록한 인기 웹툰 '스위트홈'이 원작이다.
이도현은 극중 이은혁 역을 맡았다. 이은혁은 그린홈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의대생으로 탁월한 계산과 냉철한 판단력을 자랑한다. 그린홈 주민 다수의 안전을 위해서 괴물화 단계에 있는 현수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18어게인', '호텔델루나' 등으로 여심을 저격한 이도현이 '스위트홈'에서 차갑고 냉철한 매력을 뽐냄과 동시에 동생으로 호흡을 맞춘 고민시(이은유 역)와 극이루어질 수 없는 러브라인임을 알면서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일명 '사약 케미스트리'를 뽐내기도 했다.
이날 이도현은 고민시와의 '사약 로맨스'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사약 로맨스가 무엇인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렇게 보신 분도 계시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의도한 건 아니다. 신기한 게 현장에서 한 두번 정도 그렇게 보인다고 하시더라. 그때는 저도 모르게, 민시도 모르게 나오지 않았나.오빠로서 동생으로 연기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도현은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소스들이 안 나와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 입장에서는 그 대사가 하나가 컸다. '발레 시키려고 의사가 되는 꿈도 포기하고 은유를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독학하고 공부한다'라는 대사 구절만 보고도 납득이 됐다. 내 꿈을 포기하고 피가 섞인 사람도 아닌데 이 사람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의대를) 갈 수 있는데 굳이 안 가는 거 보면 은혁이는 은유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마음 가짐이었다. 은유를 가족처럼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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