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감독이 제8회 들꽃영화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배우 곽민규, 김호정이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제8회 들꽃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 대상을 차지했다.
김초희 감독은 "제목 잘 만들면 이렇게 된다는 걸 확인한 자리 같다. 제게 큰 도움 준 윤여정 선생님 감사하다"며 "영화는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지고 영화는 협업이다. 감독이 상을 타면 제가 잘해서 타는 것 같겠지만, 보이지 않는 이들의 노고 덕분이다. 뒤에서 고생한 모든 스태프에게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말금이 신인상을 수상해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2관왕을 기록했다.
남녀주연상은 '파도를 걷는 소년' 곽민규와 '프랑스 여자' 김호정이 차지했다.
들꽃영화상은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 들꽃영화상 수상자(작)
▲대상=김초희 감독(찬실이는 복도 많지)
▲극영화감독상=윤단비(남매의 여름밤)
▲다큐멘터리 감독상=김미례(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저예산 장르 영화상=이돈구(팡파레)
▲여우주연상=김호정(프랑스 여자)
▲남우주연상=곽민규(파도를 걷는 소년)
▲촬영상=박정훈 감독(프랑스 여자)
▲스태프상=정태오 황인규(카오산 탱고)
▲조연상=이한위(국도극장)
▲공로상=표영수 음향감독
▲극영화 신인감독상=정진영 감독(사라진시간)
▲각본상=이태겸 감독, 김자언 작가(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프로듀서상=홍이연정(잔칫날)
▲민들레상=박윤진 감독(내 언니 전지현과 나)
▲신인배우상=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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