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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보고 있나?" 최악이라던 英 DF, '환상 크로스'로 복수

"무리뉴 보고 있나?" 최악이라던 英 DF, '환상 크로스'로 복수

발행 : 2021.07.04 22:05

김동영 기자
4일 우크라이나와 유로2020 8강전에서 2어시스트를 만들며 잉글랜드를 4강에 올린 루크 쇼(왼쪽)와 AS 로마 감독으로 부임한 조제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4일 우크라이나와 유로2020 8강전에서 2어시스트를 만들며 잉글랜드를 4강에 올린 루크 쇼(왼쪽)와 AS 로마 감독으로 부임한 조제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맹활약중인 루크 쇼(26)가 조제 무리뉴(58) AS 로마 감독을 소환했다. 유독 자신에게 혹평을 남겼던 무리뉴에게 온몸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복수 성공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쇼가 우크라이나와 유로2020 8강전에서 어시스트 2개를 만들어냈다. 호평이 쏟아졌다. 무리뉴 감독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 활약이었다"고 전했다.


쇼는 4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로2020 8강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를 바탕으로 잉글랜드는 4-0의 완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2골, 해리 매과이어와 조던 헨더슨이 1골씩 올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1분 좌측 미드필드 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쇼가 정확하게 골문 앞쪽으로 올렸다. 매과이어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2-0이 됐다. 후반 5분에는 좌측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중앙의 케인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고, 케인이 머리를 대 가볍게 3-0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크로스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정확했고, 인 플레이 상황에서도 '택배 크로스'가 올라갔다. 매과이어와 케인 모두 편안하게 헤딩을 할 수 있었고, 골을 만들어냈다.


저메인 제나스 BBC 해설자는 "아름다웠다. 세트피스에서 매과이어의 머리에 그냥 딱 공을 갖다줬다. 완벽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원했던 그런 세트피스 플레이다"고 극찬했다.


이렇게 되니 떠오르는 이가 있다. 무리뉴 감독이다. 쇼의 세트피스 처리가 형편없다며 독설을 퍼부었던 인사다. '아주 나빴다'고 대놓고 저격했다. 쇼가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쇼와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함께했다. 이때부터 무리뉴 감독이 쇼를 좋게 보지 않았다. 직설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았고, 불화가 있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떠나면서 상황은 종결됐으나 무리뉴 감독에게는 여전히 쇼가 탐탁치 않은 모양새다.


마침 AS 로마 사령탑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이 최근 로마로 건너온 상태다. 그리고 쇼가 로마에서 보란듯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제대로 복수한 셈이다.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쇼를 두고 '틀렸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전에서 쇼의 '배달'은 완벽했다. 무리뉴가 틀렸다는 것을 쇼가 직접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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