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닉 카스테야노스(29)가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4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 우익수 카스테야노스가 옵트아웃을 실행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남은 계약은 2년 3400만 달러(약 403억원)지만, FA 시장에서 연평균 금액이 높은 장기계약을 노릴 것이다. 당연하게도 신시내티는 그에게 1840만 달러(약 218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옵트아웃은 계약 기간 중 시즌 후 FA를 선언할 수 있는 선수의 권리다. 퀄리파잉 오퍼는 시즌 후 FA가 되는 선수를 1년간 보유하고 있었을 경우 구단에서 제시하는 1년 계약이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해 1월 신시내티와 4년 6400만 달러(약 759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다. 2020년, 2021년 시즌 후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 2개, 2024년 뮤추얼 옵션(상호 계약 연장 조항) 등이 포함된 다소 복잡한 형태의 계약이었다.
2개의 옵트아웃 조항은 언제든 FA로 나서 장기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카스테야노스는 지난해 60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음에도 타율 0.225, 14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4에 그치면서 옵트아웃 권리를 포기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카스테야노스는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9, 34홈런 100타점, OPS 0.939를 마크하면서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달성했다. 그의 올해 성적에 확신을 가지는 팀이 나타난다면 남은 2년 3400만 달러는 푼돈에 불과할 수 있다.
카스테야노스의 성적을 올려준 대표적인 팀 중 하나가 같은 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그는 올 시즌 16경기 6홈런 14타점, 타율 0.361 OPS 1.189로 강했다. 하지만 유독 김광현에게는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약했다. 지난해 5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다. 김광현은 2년간 카스테야노스를 상대로 피안타율 0.100(10타수 1안타)을 기록하면서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주로 우익수를 소화했지만, 수비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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