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규동 감독의 신작 '간호중'이 12월 2일 관객과 만난다.
23일 수필름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간호중'은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는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간호중'은 지난해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로 웨이브와 MBC를 통해 공개됐다. 55분의 짧은 러닝타임에서 79분의 장편 영화로 12월 2일 스페셜 극장 개봉을 확정한 것.
'간호중'은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가 원작으로, 민규동 감독의 각색을 거쳐 영상화됐다.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 다양한 장르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원작이 갖고 있는 돌봄노동과 안락사에 대한 고민, 그리고 기술의 발달과 고령화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한국형 SF로 재탄생시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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