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FC가 수원FC 공격수 조상준(23)을 품었다.
성남은 5일 "수원FC의 스트라이커이자 U-23 국가대표 조상준을 영입했다"며 "김남일 감독은 조상준이 뮬리치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상준은 수성중과 수원FC U-18을 거쳐 수원FC 우선지명을 받고 제주국제대 소속으로 뛰었다. 대학 시절 2019 전국체전 대학부 우승, 대학축구연맹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팀의 에이스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2021시즌을 앞두고 수원FC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U-22 카드로 K리그1 26경기에 출전했고,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침투 능력으로 팀에서 윙어와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조상준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돼 소집 훈련과 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황선홍호의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4일 발표된 U-23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다가오는 U-23 아시안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게 됐다.
김남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조상준이 수원FC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것을 보며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생각했다. 뮬리치와 파트너를 이뤄 공격진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상준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믿고 불러주신 구단과 김남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동계훈련 동안 동료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성실히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조상준처럼 즉시전력감이면서도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결과와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팀으로 리빌딩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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